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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평균 개업비용 ‘1억2400만원’…인력 관리 가장 어려워


입력 2018.01.28 06:00 수정 2018.01.28 07:09        최승근 기자
지난해 6월 진행된 제40회 부산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에서 창업 상담을 받고 있는 예비 창업자들.ⓒ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지난해 6월 진행된 제40회 부산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에서 창업 상담을 받고 있는 예비 창업자들.ⓒ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국내에서 프랜차이즈 매장을 개업하려면 평균 1억2400만원의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연구가 최근 프랜차이즈 개인사업주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매장 개업 시 소요자금은 전 업종 평균 1억2400만원 수준으로 자기자금 위주로 개업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업 시 필요자금 규모가 큰 종합소매점, 한중일식, 차량서비스의 경우 자기자금 조달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60% 중반인 반면, 치킨‧피자 업종은 소요자금 규모가 작아 74%를 자기자금으로 조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맹점 개업 응답자 중 기존 개인사업자 비중이 41%로 가장 높았고, 회사원(39%)이 두 번째로 많았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로열티 방식으로 계약한 사업주는 전체의 37.7%에 그쳤다. 이중 매출과 연동된 로열티 제도로 운영한다는 응답은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개인사업주들은 매장운영 면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력관리에 대한 고충이 컸다. 아울러 치솟는 부동산 임대료에 대한 어려움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관련 시장 경쟁도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2012년 2678개였던 가맹본부는 2016년 4628개로 연평균 14.7%씩 늘었다. 같은 기간 브랜드 수는 3311개에서 5273개로 연평균 12.3% 성장했다.

가맹본부와 브랜드 증가율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가맹점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2년 17만6788개에서 2016년 21만8997개로 매년 5.5% 성장했다.

폐업률은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기준 신규 가맹점 수는 4만1851개로 이중 2만4818개가 폐업했다. 신규 개점 상위 업종은 편의점, 한식, 치킨 순이었고, 폐점 상위 업종은 교육, 치킨, 한식 순으로 집계됐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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