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채수빈인데…'로봇이 아니야' 최하위 종영
로봇 소재로 한 로맨스
저조한 시청률로 고전
청춘스타 유승호, 채수빈 주연의 MBC 수목극 '로봇이 아니야'가 3%대 시청률로 종영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로봇이 아니야' 마지막회는 시청률 3.1%·3.4%를 나타냈다. 지상파 수목극 중 최하위 성적이다.
동시간에 방송된 SBS '리턴'은 12.7%·15.2%, KBS 2TV '흑기사'는 8.6%로 집계됐다.
마지막회에서는 김민규(유승호)와 조지아(채수빈)의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군 복무를 마친 민규와 오랜 시간 꿈꿔온 창업에 성공한 지아는 행복한 재회를 한다.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레르기 때문에 여자를 사귈 수 없는 한 남자가 로봇을 연기하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다.
유승호의 첫 로맨틱 코미디와 '대세' 채수빈이 출연한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지만, 방송 내내 저조한 시청률로 고전했다.
유승호와 채수빈의 로맨스는 합격점이었지만 다소 독특한 콘셉트가 시청자의 공감을 얻지 못했다. 결국엔 완벽하고 돈 많은 남자와 평범한 여자의 뻔한 로맨스였다는 비판도 나온다.
'로봇이 아니야' 후속으로는 5주간의 결방 기간을 거친 후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가 3월 14일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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