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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평창 올림픽 개막식 참석 결정…日언론 일제보도


입력 2018.01.24 08:40 수정 2018.01.24 09:57        이배운 기자

아베 총리 "올림픽은 평화와 스포츠 축제…우리 선수 격려할 것“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고 일본 다수의 매체들이 24일 일제히 보도했다.

NHK 등 현지 매체들은 아베 총리가 평창올림픽 개회식 참석에 맞춰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하고, 위안부 관련 합의의 이행을 요구함과 동시에 대북 대응의 긴밀한 협력을 확인하고 싶어한다는 생각이라며 일본 정부가 최종 조정중이라고 전했다.

또 산케이신문은 이날 단독 인터뷰 기사를 통해 아베 총리가 "다음달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방한할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올림픽은 평화와 스포츠 축제이고,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하계)을 주최한다"며 "개막식에 참석해 일본 선수들을 격려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우리 정부는 그 동안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수훈 주일대사 등을 통해 아베 총리의 참석을 요청해 왔다.

그러나 지난달 한국 외교부 산하 위안부 합의 검증 태스크포스(TF)가 2015년 말 위안부 합의에 문제가 있다는 보고서를 낸 이후 아베 총리가 평창올림픽에 가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확산한다는 언론 보도가 줄을 이었다.

반면 여당 내에선 한일관계의 중요성을 고려해 아베 총리가 참석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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