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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출전금지, 러시아 동료 반응은?


입력 2018.01.23 13:45 수정 2018.01.23 17:0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금지약물 실태 보고서에 포함

그리고리예프는 도핑 의혹 전면 부인

안현수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가 어려울 전망이다. ⓒ 연합뉴스 안현수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가 어려울 전망이다. ⓒ 연합뉴스

안현수(러시아 이름 빅토르 안)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가 불발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소식을 접한 동료 역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23일(한국시각)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빙상연맹은 빅토르 안이 장비 점검 도중에 관련 보도를 알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 타스 통신과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르트 엑스프레스’ 등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안현수의 평창 올림픽 출전이 금지됐다. 그의 팀 동료인 데니스 아이라페티안과 블라디미르 그리고리예프 등도 출전이 허용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맥클라렌 교수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의 금지약물 실태를 폭로한 바 있는데 여기에 안현수를 포함해 러시아 선수 일부가 포함됐다는 설명이다.

러시아 RT방송에 따르면 빅토르 안은 이와 관련 아직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빅토르 안과 함께 명단에서 제외된 그리고리예프는 도핑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리고리예프는 RT에 “쇼트트랙은 가장 깨끗한 스포츠다. 아무도 금지된 약물의 도움을 받아 기록 향상을 꾀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빅토르 안은 그의 힘만으로 승리를 거뒀다”며 보도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지난해 모교인 한국체대에서 훈련 중이던 빅토르 안은 최근 러시아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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