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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100명 중 13명만 안전하다 생각…사고 끝내야”


입력 2018.01.23 12:04 수정 2018.01.23 12:04        이선민 기자

제도와 정책이 현실에 맞게 정비돼 있는지 살펴야

정책에 맞는 소프트웨어가 완비돼 있는지 점검해야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현장 ⓒ데일리안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현장 ⓒ데일리안

서울 종로구 종로여관 방화사건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이 화재 조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종로여관 방화사건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이 화재 조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도와 정책이 현실에 맞게 정비돼 있는지 살펴야
정책에 맞는 소프트웨어가 완비돼 있는지 점검해야


이낙연 국무총리가 국민안전, 재난․재해 대응을 주제로 한 정부업무보고에서 사고의 흐름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23일 오전 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정부업무보고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통해 국민 안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안전과 안심을 지켜드리는 일은 국가의 기본적인 의무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 사회가 안전하다고 생각하시는 국민은 100명 가운데 13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우리는 국민의 안전과 안심을 해치는 일을 여러 번 겪었다. 그 전에도 그랬듯이 지난해에도 우리는 그때마다 반성하고 대책을 재점검했다. 그러나 사고는 끊이지 않았다”며 “이런 흐름을 이제는 끝내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날 아침 국무회의에서 자살, 교통사고,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를 몇 년 안에 절반으로 줄이자는 골자로 확정한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제도와 정책이 현실에 맞게 정비돼 있는지 살펴야한다. ▲그 정책에 맞게 시설, 장비, 도구와 같은 하드웨어와 의사결정과 연락체계와 같은 소프트웨어가 완비돼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의사결정과 연락의 체계에서 일하는 정부와 지자체, 재난 재해 담당기관의 종사자들이 판단과 행동의 요령을 충분히 숙지하고 실천하는지 확인해야한다. ▲주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유사시 행동요령을 익히게 해야 한다 등의 네 가지를 강조했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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