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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해피엔딩' 한국뮤지컬어워즈 6관왕…대상 영예는 '벤허'


입력 2018.01.23 10:32 수정 2018.01.23 10:32        이한철 기자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6관왕에 올랐다. ⓒ 대명문화공장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6관왕에 올랐다. ⓒ 대명문화공장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 6개 부문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22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은 뮤지컬을 사랑하는 관객들과 뮤지컬 업계 관련 종사자 모두 함께 축하하고 격려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영예의 대상은 뮤지컬 '벤허'가 차지했다. '벤허'는 대상 외에도 앙상블상과 무대예술상(서숙진)을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작품상은 '서편제'에게, 올해 신설된 소극장뮤지컬상은 '어쩌면 해피엔딩'에게 돌아갔다.

이날 주인공은 '어쩌면 해피엔딩'이었다. 여우주연상(전미도), 연출상(김동연), 프로듀서상(한경숙), 작곡상(윌 애런슨), 극본/작사상(박천휴, 윌 애런슨)까지 6개의 상을 휩쓸면서 2017년 최고의 뮤지컬임을 증명했다.

전미도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전미도는 "여우주연상 후보 중에 유일한 소극장뮤지컬 후보여서 더 기쁘다. 박천휴와 윌 에런슨과의 작업 자체가 너무 좋아서 이 작품을 하게 되었고, 두 사람에게 너무 고맙다"고 밝히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남우주연상은 '시라노'의 홍광호에게 돌아갔다. 그는 "데뷔 16년차인데, 10년 전쯤 인기스타상 한번 받은 것 외에 우리나라에서 상받는게 처음이다. 많이 어색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남우조연상은 '서편제'의 이정열, 여우조연상은 '팬텀'의 신영숙이 받았다. 신영숙은 "'팬텀'의 카루타의 마지막 소절로 마무리 겠다. 전부 내꺼~"라고 수상소감을 하여 관객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여자 신인상은 '서편제'의 이소연, 남자신인상은 '찌질의 역사' '팬레터' '여신님이 보고계셔' '총각네 야채가게'에서 열연을 펼친 손유동이 받았다.

안무상은 '신과 함께 저승편'의 차진엽이 받았으며, 공로상은 원로배우이자 연출자인 강대진이 받았다. 1967년 '꽃님이 꽃님이'로 배우인생을 시작한 그는 올해로 반 세기를 무대와 함께 해왔다. 올해 신설된 '올해의 스태프상'은 음악감독 김문정이 받았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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