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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 귀순병사 "北서 사망사건 연루" 자백


입력 2018.01.23 09:14 수정 2018.01.23 10:03        박진여 기자

귀순 병사, 북한군 소장급 인사 자제 사실 추가 확인

지난 13일 북한군 병사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했던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27일 오전 남측 판문점 인근에 북한군이 발사한 탄흔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13일 북한군 병사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했던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27일 오전 남측 판문점 인근에 북한군이 발사한 탄흔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귀순 병사, 북한군 소장급 인사 자제 사실 추가 확인

지난해 11월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 병사가 북한에서 사망 사건에 연루됐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귀순 병사 오청성(26) 씨는 최근 국가정보원과 군 등으로 구성된 합동신문반의 신문 과정에서 "북한에서 범죄를 저질렀는데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라고 스스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신문반은 현재 오 씨의 범죄 경위와 대상, 고의성 유무 등을 파악 중이다.

이 가운데 오 씨가 평소 '기분파'라서 기분에 따라 진술 내용이 달라질 때가 있다고 정부 소식통은 전했다. 이에 조사 기간이 2월 이후로 길어질 것 같다는 전언이다.

오 씨의 범죄가 확인되면 북한이탈주민법에 따라 살인 등 중대한 비정치적 범죄자는 이탈주민 보호대상자에서 제외할 수 있다. 다만 정부는 북한과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지 않아 범죄자를 북으로 송환할 의무는 없다.

아울러 합동신문반 조사에서 오 씨가 우리로하면 북한군 소장급 인사의 자제라는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

북한군이 판문점에 오 씨를 배치한 것도 이 같은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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