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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논란에도 고공행진 '선미의 딜레마'


입력 2018.01.23 08:29 수정 2018.01.23 08:58        이한철 기자

새 싱글 '주인공' 발표되자마자 논란 직격탄

흔들림 없는 인기에도 감당하기 힘든 부담

선미의 신곡 '주인공'이 영국 가수 셰릴 콜(Cheryl Cole)의 'Fight for this love'와 비슷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선미의 신곡 '주인공'이 영국 가수 셰릴 콜(Cheryl Cole)의 'Fight for this love'와 비슷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가수 선미(26)의 새 싱글 '주인공'(Heroine)이 표절 논란에도 불구하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8일 공개된 '주인공'은 공개와 동시에 멜론, 지니, 벅스, 소리바다 등 주요 8개 음원 사이트 1위를 석권했으며 5일이 지난 23일에도 여전히 3~5위를 유지하며 흔들림없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주인공'은 선미가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내놓은 두 번째 싱글로 G엔터테인먼트 산하 더블랙레이블의 프로듀서 테디와 투포가 작곡, 발매 전부터 큰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문제는 표절 논란이다. '주인공'이 공개되자마자 일부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영국 걸그룹 '걸스 어라우드'(Girls aloud) 출신의 셰릴 콜(35·Cheryl Cole)이 2009년 발표한 솔로곡 '파이트 포 디스 러브'(Fight for this love)와 비슷하다며 표절 시비가 불거진 것.

이후 테디 측은 "100% 창작물"이라며 표절 논란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누리꾼들의 의구심은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는 분위기다.

이제 막 신곡 활동을 시작한 선미로선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당장 '주인공' 활동을 중단한다는 건 이 곡이 '표절'임을 사실상 인정하는 꼴이나 다름없다.

그렇다고 논란 속에 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선미 본인에게 감당하기 힘든 부담일 수도 있다. 활동 과정에서 자칫 큰 상처를 받게 되면 향후 가수 활동도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팬들은 선미 측이 보다 명확하고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다. 현재로선 논란의 모든 부담을 선미 홀로 감당하는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특히 테디 측이 해당 논란에 지나치게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오랜 시간 준비해온 선미의 땀과 의욕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좀 더 세심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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