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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 감독 “아이스하키 단일팀 최선책 찾겠다”


입력 2018.01.22 16:23 수정 2018.01.22 17:00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백지선 감독. ⓒ 연합뉴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백지선 감독. ⓒ 연합뉴스

백지선(51·영어명 짐 팩)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이 화두로 떠오른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에 대해 “최선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백 감독은 22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남북 단일팀과 관련해 저마다 관점이 다를 수 있다. 정부의 시각과 우리 선수들이 느끼는 것, 그리고 한국 국민이 바라보는 관점이 모두 다를 수 있다"며 "그 관점에 따라 남북 단일팀에 접근하는 방식도 다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점"이라며 "이슈가 무엇이든 우리는 해결책을 찾을 것이고, 함께 힘을 합쳐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백 감독은 이번 아이스하키 남녀 대표팀의 총괄 디렉터를 맡고 있다. 현재 여자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새러 머리(30·캐나다) 감독을 직접 발탁해 추천한 이도 백 감독이다.

백 감독은 머리 감독에 대해 "항상 많은 대화를 나눈다. 머리 감독은 팀 지배력을 갖춘 매우 강한 사람"이라고 치켜세운 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머리 감독의 것이다. 머리 감독이 충분히 이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캐나다 국적의 한국 출신인 백지선 감독은 지난 1990년 NHL 피츠버그 펭귄스에 입단, 5년간 세계 최고의 무대를 경험했다. 이후 미국과, 캐나다 영국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 뒤 2003년 은퇴했고 곧바로 코치로 변신해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14년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됐고 한국 아이스하키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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