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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아, 故 전태수 애도글 삭제 "악플 지저분해서"


입력 2018.01.22 14:06 수정 2018.01.22 14:07        이한철 기자
조민아가 고 전태수 추모글을 삭제했다. 조민아 인스타그램 캡처. 조민아가 고 전태수 추모글을 삭제했다. 조민아 인스타그램 캡처.

조민아가 고(故) 전태수 애도 글을 삭제했다.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태수야. 너무 놀라서 손이 마구 떨린다. 심장이 너무 크게 뛰어서 진정이 안 돼"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자다 깨서 꺼진 휴대폰을 켰는데 나한테 온 카톡들이 이상해서 뉴스를 봤다"며 "내가 아는 태수 이름이 실검에 걸려 있어서 설마 했는데 얼굴까지 보고 나니까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민아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나한테 투정 부렸던 것보다 더 많이 혼자 아팠구나. 미안해"라며 "다 안아주고 더 들어줬어야 했는데. 거기선 전태수라는 이름으로 태수 하고 싶은 거 다해. 어깨 무겁지 말고 마음 무겁지 말고 이제 편해졌으면 좋겠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그러나 해당 글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이후 일부 누리꾼들의 조롱 섞인 댓글이 쏟아졌고, 결국 조민아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조민아는 애도 글 삭제 후 다시 글을 남겨 "굳이 남의 인스타 찾아와서 비아냥 댓글 쓰면서 말 보태고, 로그인해서 기사 밑에 악플 달 시간에 열심히 사세요"라며 "친구 보내는 글에까지 악플들을 씁니까. 참 안타깝고 못났네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조민아는 "악플들이 보기 싫고 지저분해서 글을 삭제했더니 진심이 아닌 애도였냐 제멋대로 해석하고"라며 글을 삭제한 이유를 전했다.

조민아는 또 "친구 잘 보내고 오겠습니다. 남 욕 하느라 버려지고 있는 본인들 인생 좀 챙기세요. 제 공간이니 일도 생활도 생각도 담을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하는 많은 사람들이 같지 않나요? 무조건적인 비난하지 말아주십시오. 비판이라는 가면의 비난 받을 이유 없습니다"라며 다시 한 번 불쾌함을 드러냈다.

한편, 21일 전태수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전태수가 향년 3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전태수는 평소 우울증 등으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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