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선불 유심 1천개 불법 유통해 1억 챙긴 일당 검거


입력 2018.01.21 17:06 수정 2018.01.21 17:07        스팟뉴스팀

보이스피싱, 인터넷 중고물품 사기, 불법 대부업 등에 악용

선불 유심칩을 구입해 불법 대부업자 등에 대량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선불 유심칩을 구입해 불법 대부업자 등에 대량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선불 유심칩을 구입해 불법 대부업자와 유흥업소 종업원을 상대로 대량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21일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선불폰 판매업자 류 씨(33)를 구속하고 선불유심칩 개통 담당자 유 씨(33)등 7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6년 8월부터 생활정보지 등에 광고를 내고 휴대전화 명의 대여자를 모집했다.

이들은 1개당 3만원을 주고 유심을 사들여 대부업자, 유흥업소 종업원 등에게 10만원에 되팔아 지금까지 1억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선불 유심을 개통해 이들 일당에 팔아온 사람들은 주로 신용불량자 등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유심칩이 거래된 현장 주변에 있는 폐쇄회로(CC)TV와 피의자 통화내역 등을 분석해 이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선불 유심은 6개월, 1년 등 일정기간 동안 휴대전화 데이터나 음성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칩이다.

휴대전화 기계만 있으면 별도 통신 계약 없이 사용할 수 있어 보이스피싱, 인터넷 중고 물품 사기, 불법 대부업 등에 악용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