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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소방관들 처벌 마세요" 청와대 청원 참여자 2만명 돌파


입력 2018.01.20 15:02 수정 2018.01.20 15:03        스팟뉴스팀

“한 번이라도 대응 실패하면 사법처리되는 작두날 될 것"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제천 화재 관련 소방공무원 사법처리 반대' 청원 현황.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제천 화재 관련 소방공무원 사법처리 반대' 청원 현황.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부실 대응 논란에 휩싸인 소방관들을 처벌하지 말아 달라는 청와대 청원 참여자가 2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제천 화재 관련 소방공무원 사법처리 반대'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완벽하지 않은 현장 대응의 책임을 물어 처벌하는 선례는 소방공무원들에게 재직기간에 한 번이라도 대응에 실패하면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작두날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미 소방청은 자체적인 조사를 했고 그 결과로 충북소방본부장 등 4명의 간부를 직위해제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임무를 소방공무원들에 계속 맡기려면 경찰의 수사를 중단시키고 소방공무원들을 사법적으로 처리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 청원 참여자는 “소방관이 사법처리 된다고 재천화재 유족들에게 위로가 될 수 없다”며 “소방관들이 일 할 수 있는 여건에 더 관심을 보이고 주차난을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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