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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여관서 방화 추정 화재로 9명 사상…만취 용의자 체포


입력 2018.01.20 10:33 수정 2018.01.20 10:33        스팟뉴스팀

석유통 등 물증 확보…용의자 휘발유 구입 사실 확인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5가의 한 여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이 화재 조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5가의 한 여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이 화재 조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새벽 3시경 서울 종로에 있는 한 여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5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2층짜리 여관 건물 1층에서 발생해 약 1시간 후 진화됐지만 건물에 있던 5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실려 갔다.

경찰 측은 “내가 불을 질렀다"며 112에 직접 신고한 A(53)씨를 해당 건물 밖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중식당 배달 직원인 이 남성은 술에 많이 취한 상태여서 아직 제대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방화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유통 등을 물증으로 확보하고 A 씨가 인근 주유소에서 휘발유 10리터를 구입한 사실을 확인하는 등 주변 CCTV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화재경위를 보강수사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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