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본입찰, 호반건설 단독 참여

산은, 오는 26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인수 본 입찰에 단독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과 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마감된 대우건설 인수 본 입찰에 호반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호반건설은 인수가로 1조6200억원가량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호반건설과 대우건설 인수를 놓고 경쟁을 벌이던 중국계 투자회사인 엘리언홀딩스는 본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호반건설은 인수 대상 지분 50.75%를 1조5000억원 이상에 사들이되 40%만 대금을 지급하고, 나머지 10%가량은 산업은행에 3년 뒤 매각할 수 있는 풋옵션을 주는 조건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은행은 인수가격뿐 아니라 회사 경영의 지속가능성, 자금 조달의 현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오는 26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