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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시황]서울 아파트 매맷값 0.53% 상승…투기단속에도 상승세


입력 2018.01.19 17:01 수정 2018.01.19 17:13        박민 기자

서울 강남권 대대적 투기단속에도 매매가격 상승흐름 유지


서울 강남권 아파트 가격 상승을 저지하기 위해 정부와 서울시 그리고 국세청까지 대대적인 투기단속과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여전히 매매가격 상승세가 유지되는 분위기다. 다만 지난 주 대비로는 매매가격 변동폭이 소폭 둔화됐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53% 변동률을 기록하며 전주(0.57%) 대비 소폭 둔화됐다. 재건축(1.17%→0.93%)도 둔화된 흐름을 보였고, 일반아파트는 지난 주와 동일한 변동률(0.45%)을 나타냈다.

다만 서울 강남권 등 주요지역 아파트 소유자들이 4월에 시행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앞두고 장기 보유로 돌아서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어 물건 부족으로 인한 호가(부르는 가격) 상승은 여전하다.

서울 매매가격은 지난 주에 이어 송파, 강동, 서초 등 유입되는 수요 대비 매도 물건이 부족한 지역들 중심으로 상승폭이 높았다. △송파(1.47%) △강동(1.11%) △서초(0.81%) △성동(0.62%) △강남(0.59%) △중구(0.59%) △동작(0.42%) △광진(0.40%) △동대문(0.32%) 순으로 올랐다.

송파는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지만 물건이 부족해 가격 상승이 지속됐다. 잠실동 주공5단지가 4000만원-6500만원, 우성1,2,3차가 2500만원-4000만원, 신천동 장미 1,2,3차가 3500만원-7500만원 올랐다.

강동은 강남3구의 상승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분위기다. 명일동 삼익그린2차가 1,000만원-5000만원, 둔촌동 둔촌주공이 500만원-3500만원 올랐다.

서초는 거래가 어려운 가운데 드물게 나온 물건도 부담되는 가격에 호가가 형성되고 있다. 잠원동 한신2차가 1억원 가량 뛰었고,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반포는 5000만원-1억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지난 주에 이어 분당, 판교 등 서울 강남권 접근이 좋은 지역 중심으로 0.32% 상승했다. 분당과 판교는 강남 접근성이 크게 부각되며 수요가 유입되는 분위기지만 매도자는 오히려 매물을 거둬들이는 분위기다.

경기·인천(0.02%)은 과천지역 외에는 조용한 분위기다. 과천은 주공 4·5·8·9·10단지가 본격적인 재건축 추진을 예고하면서 준강남으로 불리는 입지여건이 부각되고 있다.

전세시장은 계절적비수기 여파로 지난 주 대비 다소 둔화됐다. 서울의 변동률(0.09%→0.06%)이 줄었고, 신도시는 0.01%로 전세가격 움직임이 제한됐다. 경기∙인천은 입주물량 증가로 매물이 해소되지 못하며 0.0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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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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