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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북한 평창 참석, 군사도발 때보다 나아진 상황”


입력 2018.01.19 16:29 수정 2018.01.19 16:30        이선민 기자

북한으로 인한 안보리스크 경감됐지만 테러 대비 필요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삼청동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가진 '평창올림픽 북한 참가 정부합동지원단' 현판식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삼청동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가진 '평창올림픽 북한 참가 정부합동지원단' 현판식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북한으로 인한 안보리스크 경감됐지만 테러 대비 필요

이낙연 국무총리가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석에 대해 평창에 오지 않기로 한 것보다 훨씬 나아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 총리는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제5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이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참가하기로 남북협의를 통해서 결정됐고, 내일은 스위스 로잔에서 IOC가 주관하는 IOC와 남과 북 3자회담이 열려서 올림픽 참가에 관한 구체적인 문제들이 결정될 예정이다”며 “만약에 북한이 평창에 오지 않기로 하고 군사적인 도발을 계속 하고 있다면 지금 우리는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를 생각해보면 그것 보다는 훨씬 나아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나 그런다고 해서 모든 고민이 없어진 것은 아니고 북한의 참가에 따른 여러 가지 우리 내부적인 이견이나 고민들이 생기고 있다”며 “그러더라도 북한이 도발을 계속 하는 것보다는 고민의 종류가 달라졌다, 그리고 적어도 올림픽 기간과 그 전후 일정 기간 동안에는 북한으로 인한 안보리스크는 경감됐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총리는 “그렇다고 해서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모든 안전이 보장되어 있느냐면 그건 또 아니다”며 “북한과 별도로 테러의 위험이라는 것은 상존하는 것이고, 특히 IS가 약화됐다고는 하지만 약화됐기 때문에 오히려 새로운 도발을 기도할 수도 있는 것이고, 그리고 한반도의 안보상황의 기본이 바뀐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외교부·통일부·법무부·국방부·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 차관, 국무조정실장, 원자력안전위원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관세청·경찰청·소방청·해양경찰청장,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국가정보원 3차장, 대통령경호차장, 인권보호관, 대테러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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