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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법인 만난 최흥식 금감원장 "외감법 전면 개정…감사품질 제고 힘써달라"


입력 2018.01.19 13:41 수정 2018.01.19 13:55        배근미 기자

19일 회계법인 대표 등과 오찬 간담회…법안 개정 따른 연착륙 강조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19일 주요 회계법인 대표들과 만나 외부감사법(외감법)에 대한 시장 안착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이날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주요 회계법인 대표 등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최근 수년간 발생한 대형 분식회계 사건을 계기로 회계부정 근절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 외부감사법이 전면 개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외감법 개정과 관련해 제도의 시장 안착을 위해 선의의 기업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회계법인들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며 소속 회계사들의 전문성 함양과 충분한 감사시간 투입을 통해 감사 품질을 제고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최 원장은 또한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관리수준을 갖춘 회계법인만 상장법인 감사를 허용하는 상장법인 감사인 등록제 도입과 감사보수의 최대 5배 이내로 상향 조정한 부실감사에 대한 제재 강화 등으로 감사품질 관리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감사품질을 우선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하는 상황에서 조직과 제도를 정비하는 등 감사 품질 향상을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감독당국은 향후 추가적으로 중소형 회계법인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회계업계에 대한 전반적 의견 수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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