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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배터리 논란 삼성까지 번져...이탈리아 조사 착수


입력 2018.01.19 11:01 수정 2018.01.19 11:34        이호연 기자

의도적인 구형폰 성능 저하...부정한 상업적 관행 의혹

애플-삼성전자, 벌금 처분 가능성 제기

국내 애플의 한 공식 서비스 센터.ⓒ애플 국내 애플의 한 공식 서비스 센터.ⓒ애플

애플의 ‘아이폰 배터리 게이트’가 삼성전자까지 불똥이 튀었다. 이탈리아 공정거래 당국이 애플과 삼성전자의 구형폰 휴대전화의 ‘성능저하’ 문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뉴스통신 ANSA는 양사가 제품 성능을 고의로 떨어뜨리고 소비자로 하여금 제품을 구매하도록 하는 등 ‘부정한 상업적 관행’에 대한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애플과 삼성전자는 벌금 처분을 받을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소비자로부터 일부 불만이 접수되고 애플을 조사하면서 삼성도 들여다보겠다는 취지로 알고 있다”며 “다만 고의적으로 일부 기기의 성능을 저하한적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애플은 노후화된 아이폰의 배터리가 예기치 않게 꺼지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통해 의도적으로 아이폰 성능을 저하했다고 인정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전 세계 곳곳에서 집단 소송을 당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에 삼성전자는 미국 IT전문 매체 폰아레나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노후 배터리로 인해 휴대전화 성능이 저하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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