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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스케쳐스와 손잡고 ‘원피스’ 덕후 공략


입력 2018.01.18 16:46 수정 2018.01.18 16:46        최승근 기자

19일부터 8개 점포서 ‘스케쳐스 X 원피스’ 한정판 운동화 선봬


신세계백화점이 스케쳐스와 손잡고 한정판 운동화를 선보인다.

이달 19일부터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 8개 점포에서 ‘스케쳐스X원피스’ 한정 상품을 단독으로 판매하는 것.

전 세계 42개국에서 총 4억3000만 부가 팔린 일본의 인기 만화 ‘원피스’는 국내 SNS에서도 팬 페이지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피규어‧퍼즐 등 ‘덕후’ 놀이로도 유명한 콘텐츠이다.

신세계 본점, 강남점, 인천점, 의정부점, 센텀시티점, 광주점, 김해점, 마산점 등 8개 점포에서 각 3백족 한정으로 판매가 진행되며, 원피스 주인공 6개 캐릭터의 상징색인 빨강, 초록, 검정 등을 적용한 개성 있는 상품으로 만화 원피스 마니아층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격은 9만9000원으로 기존 스케쳐스 상품과 동일하다.

남들이 갖지 못한 ‘나만의 아이템’의 대표인 한정판 상품은 차별화 된 소비를 하고 싶어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지난해부터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는 지난해 4월, 에어 맥스 97 상품의 20주년을 기념해 ‘에어 맥스 97 실버’ 모델을 다시 출시하며 나이키 마니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9월에는 스와로브스키와 협업한 ‘실버 스와로브스키 에어맥스 97’을 출시, 45만원을 호가하는 상품임에도 ‘한정판’의 힘을 입증하며 하루 만에 50족 모두 완판됐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한정판 마케팅을 벌려 개점시간 전부터 고객들이 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지난해 3월 신세계백화점 하남점에서는 지드레곤 신발로 유명한 나이키 ‘베이퍼 맥스’ 모델을 20족 한정으로 단독판매를 진행, 오픈 전부터 기다린 고객들로 인해 한 시간 만에 완판됐다.

같은 달, 아디다스 러닝화의 인기 상품 울트라 부스트 역시 ‘실버’ 색상을 센텀시티점에서 백화점 단독으로 판매해 하루 만에 30족이 모두 매진됐다.

배재석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남들과는 다른 것을 선호하는 소비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기회에만’ 구입할 수 있는 한정판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며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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