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북한 평창동계올림픽 참여 위한 차관급 실무회담
남북은 17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 입장하며, 여자아이스하키 종목에서 남북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올림픽 개최국 중 자국의 국기를 들지 않고 입장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됐다.
남북은 또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막 전 북측 금강산 지역에서 남북 합동 문화행사와 북측 마식령스키장에서 남북 스키선수들의 공동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남측은 현지 시설점검 등을 위해 23일부터 25일까지 선발대를 파견한다.
남북은 이날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개최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여를 위한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11개항의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남북 공동 입장은 2000년 시드니 여름올림픽을 시작으로 9차례 있었다. 그동안 공동 입장할 때는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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