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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영 화학BU장, 부회장 승진...롯데, 화학부문 임원인사 단행


입력 2018.01.17 17:05 수정 2018.01.17 17:51        이홍석 기자

미국법인 신임 대표에 50세 황진구 전무 승진 발탁...젊은 인재 전진 배치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부회장·왼쪽)과 황진구 LC USA 신임 대표(전무).ⓒ롯데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부회장·왼쪽)과 황진구 LC USA 신임 대표(전무).ⓒ롯데
미국법인 신임 대표에 50세 황진구 전무 승진 발탁...젊은 인재 전진 배치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Business Unit·사업부문)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롯데케미칼 미국법인 대표로는 50세 인사를 발탁 선임하는 젊은 인재를 전진 배치했다.

롯데는 17일 화학 계열사인 롯데케미칼 이사회를 개최하고 허수영 화학BU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임원인사를 단행, 발표했다.

롯데는 앞서 지난 10일과 11일 단행한 39개 계열사의 정기 임원인사에 이어 이 날 화학부문 인사를 단행하면서 인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인사에서도 앞선 인사와 마찬가지로 실적과 성과 중심, 전문성 갖춘 미래 인재 발굴, 젊은 대표이사 전진 배치 등의 기조가 반영됐다.

허수영 화학BU장은 그룹 내 화학 계열사들의 지난해 최고 경영 성과를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그룹 내 다른 3개 BU장들과 직급을 맞췄다.

허 신임 부회장은 지난 1976년 호남석유화학으로 입사해 롯데대산유화·케이피케미칼·롯데케미칼 대표이사를 거쳐 2017년 BU조직 신설과 함께 화학BU장으로 선임됐다.

이와 함께 롯데케미칼 미국법인인 LC USA의 신임 대표에는 황진구 프로젝트 담당이 전무 승진과 함께 선임됐다.

LC USA는 미국 화학사 액시올과 합작해 연산 100만콘 규모의 에탄 크래커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단독으로 연산 70만톤 규모의 에틸렌글리콜 공장도 건설 중이다.

지난 1995년 입사한 황 신임대표 내정자는 연구·생산·신규프로젝트 등을 거쳐 2015년부터 미국 프로젝트를 담당해왔다.

올해 50세인 황 담당을 과감하게 전무로 승진시켜 신임대표로 내정한 것은 젊은 인재 발탁과 함께 세대교체를 통해 미래 사업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롯데케미칼의 자회사 씨텍 대표이사에는 전명진 롯데케미칼 생산본부장이 내정됐다.

아울러 휴메이르 이잣 롯데케미칼 파키스탄(LCPL) 법인장과 필립 콩 롯데케미칼 타이탄(LC Titan) 기획·법무총괄이 각각 승진하면서 외국인 임원이 2명 추가되면서 그룹 내 외국인 임원은 총 8명으로 늘어났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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