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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손보협회장 "불완전판매 근절 노력"


입력 2018.01.17 15:00 수정 2018.01.17 15:17        부광우 기자

"손보업계 지속 가능한 발전 위해서는 소비자 신뢰 필수"

"아직 보험 취약 사각지대 많아…신종위험 보장 발굴 필요"

김용덕(맨 오른쪽) 손해보험협회장이 17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개최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국내 손해보험업계의 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손해보험협회 김용덕(맨 오른쪽) 손해보험협회장이 17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개최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국내 손해보험업계의 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손해보험협회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이 손해보험업계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소비자들로부터의 신뢰가 필수적이라며 상품 불완전판매 근절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점차 악화돼 가는 시장 환경 속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기에 주력해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17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열린 손보협회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고객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보험 민원 등이 예전보다 개선되기는 했지만 아직 가시적 성과는 없어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올해 손해보험업계를 둘러싼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에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손보업계가 국민들의 일상 생황 위험 보장이라는 고유 영역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개발하고 사회의 안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회장은 "만성 적자를 내던 자동차보험 분야에서의 흑자 전환과 자산운용을 통한 상당한 성과 등 손보업계 입장에서 지난해는 외형이나 수익성 면에서 좋았던 한 해"라며 "하지만 최근 들어 국내외 금리가 오르고 있고, 자동차보험도 지난해 하반기 요금 인하 등 경쟁 상황에 놓이게 되는 등 올해 손보업계는 지난해와 같은 성과를 내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제천 화재 참사와 포항 지진과 같은 직접적 인명 피해뿐 아니라 정보유출 사고 등 우리 주변에 보험 취약 사각지대가 많이 있다"며 "배상책임보험이나 자연재해보험을 확대하고 반려동물 혹은 드론 등 신종위험에 대한 보장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궁극적으로 손보업계가 주위 관련 산업들과 긍정적인 영향 주고받으며 함께 커나갈 수 있기 위해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손보업계와 연관 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손보협회가 노력을 다하겠다"며 "손보 산업이 주요 금융기반 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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