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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환기업, 450억원 규모 방글라데시 아파트공사 수주


입력 2018.01.17 13:42 수정 2018.01.17 13:43        권이상 기자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삼환기업이 방글라데시에서 450억원 규모의 아파트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방글라데시 도로교통부 산하 교량청이 발주한 공사다. 다카 고가도로 건설에 따른 이주와 재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다카시내 북쪽 우타라 지역에 15층 아파트 6개동, 총 504가구를 짓는 것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7개월이다.

삼환기업은 1987년 방글라데시에 첫 진출한 이래, 방글라데시 최장 철도인 자무나 철도를 비롯해 다카~실렛 도로공사, 방글라데시 한국대사관 신축공사, 남아시아 연계도로 등 10여개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자무나 철도 프로젝트 후 지금까지 발주처인 BBA와 굳건한 신뢰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배경이다.

삼환기업 관계자는 "이번 아파트 공사도 품질 및 무재해 시공에 최선을 다해 발주처와 방글라데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한편, 아시아 국가의 SOC사업 수주에 더욱 매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성공적인 M&A를 통해 신규자본을 확충하고 국내외 수주확보에 최선을 다해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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