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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소상공인 고용 유지 시 초저금리 대출지원…카드수수료 부담도 줄일 것"


입력 2018.01.17 14:00 수정 2018.01.17 11:39        배근미 기자

금융위원장, 17일 서울 방산시장 영세 소상공인들 만나 현장애로 점검

"초저금리 대출상품 다음달 출시…카드수수료 경감도 시행" 지원 약속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7일 영세 상인들과 만나 고용을 유지할 경우 지원받을 수 있는 초저금리 대출상품을 다음달 중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최종구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김도진 기업은행장,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순철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 등 유관기관장들과 함께 을지로 방산시장을 방문해 시장 내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 청취에 나섰다.

소상공인들은 이 자리에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현장의 우려와 더불어 카드 수수료 부담 문제 등에 대해 정부가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최 위원장은 "내수중심과 소득중심의 선순환 구조로 나아가기 위해 최저임금 인상은 우리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의미있는 과제"라며 "최저임금 인상이 단기적으로 영세상인들의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용을 유지하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위한 초저금리 대출상품을 오는 2월 초 신규 출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지난 2일 출시한 1조2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해내리 대출'(금리 최대 1.3%p 및 보증료 최대 1%p 인하) 홍보 강화에 이어 신규대출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최 위원장은 또 "최저임금 인상으로 부담이 큰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 부담 경감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도 7월에 시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보다 세부적인 지원 내용은 관계부처협의 와 당정협의 등을 거쳐 확정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최 위원장은 "금융위는 최저임금 인상 과정을 포함한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를 정책의 우선순위로 삼을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추가·보완대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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