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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등록대수 2200만대 시대…인구 2.3명당 1대꼴 보유


입력 2018.01.17 11:00 수정 2018.01.17 09:51        권이상 기자

지난해 말 등록대수 2253만대, 전기차 등 친환경차 비중 1.5% 넘어서

자동차 등록 추이. ⓒ국토부 자동차 등록 추이. ⓒ국토부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가 2200만대를 넘어섰다. 인구 2.3명당 1대꼴로 자동차를 소유한 셈이다.

17일 국토교통부는 2017년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전년인 지난 2016년도보다 72만5000대(3.3%) 늘어난 2252만8295대로 집계 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인구 2.3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전체 자동차의 등록대수 중 국산차는 약 2063만대(91.6%)이며, 수입차는 190만대(8.4%)로, 수입차의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증가폭은 가장 많이 증가한 2015년보다 약 1% 감소한 추세(‘15년 4.3%→’17년 3.3%)로 자동차 내수 진작을 위한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이 종료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료 종류별 자동차의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휘발유와 LPG차량은 등록 대수가 각각 1037만대, 210만대로 비중은 지속해서 소폭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경유차는 등록 대수가 958만대로, 증가세가 둔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친환경차(Green Car)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친환경자동차(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의 등록대수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는 지난 2016년 말에 등록대수가 1만855대였으나, 지난해 말에는 2만5108대로 1년 만에 약 2.3배 증가했다. 수소차도 지난해 말 170대로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이는 전체 등록차량 중 친환경차의 비중이 1.5%를 넘어서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는 184만5000대로 전년인 2016년 183만6000대 보다 9480대가 증가했다.

국산차는 156만9000대(85.0%)이며 수입차는 26만8000대(14.6%)로, 2016년 대비 국산차는 0.4% 증가하고, 수입차는 0.1% 감소했다.

지난해 자동차 이전등록건수는 373만건으로 전년인 2016년 378만건 보다 4만6415건(1.2%)이 감소했다.

사업자 거래는 226만9000건(60.1%)으로 전년인 2016년에 비해 2.5% 감소했고, 개인 간 거래는 138만9000건(37.2%)으로 2016년에 비해 1.1% 늘었다.

지난해 말소 등록된 자동차는 112만대로 2016년 102만2000대 보다 9만8000대(9.6%) 증가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특수자동차가 가장 많은 증가율(38.7%)을 보인 반면, 승합자동차는 2016년 대비 말소 등록이 2.5%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자동차등록대수가 2253만 대를 넘어섰고 올해에도 친환경 자동차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차 보급․확대를 위한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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