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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렐수흐 몽골 총리 방한…대기오염 해결 회담 약속


입력 2018.01.17 09:34 수정 2018.01.17 09:34        이선민 기자

“대북 문제에 대해 한국 정책 지지할 것”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흐나 후렐수흐(Ukhnaa KHURELSUKH) 몽골 총리와 회담 및 공식만찬을 가졌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흐나 후렐수흐(Ukhnaa KHURELSUKH) 몽골 총리와 회담 및 공식만찬을 가졌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대북 문제에 대해 한국 정책 지지할 것”

이낙연 국무총리는 15일부터 17일까지 방한 중인 오흐나 후렐수흐(Ukhnaa KHURELSUKH) 몽골 총리와 회담 및 공식만찬(서울총리공관)을 갖고 △한‧몽골 협력관계, △실질협력 증진, △영사 협력, △지역 및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후렐수흐 총리가 작년 10월 취임 이후 첫 해외순방국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을 환영했으며, 양국 신정부 출범 이후, 작년 9월 제3차 동방경제포럼 계기로 개최된 한‧몽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 몽골 총리 방한을 통해 양국간 고위급 교류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이 총리는 우리 정부의 신북방정책을 소개하면서 몽골 측과 자원‧에너지, 교통‧인프라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후렐수흐 총리는 울란바타르 대화를 소개하고, 한국의 신북방정책과 몽골의 울란바타르 대화가 상호 연계성이 크다고 하면서, 앞으로 양국이 구체 협력 방안에 대해 검토해 나가자고 말했다.

양국 총리는 2017년 한 해 동안 약 16만여명의 양국 국민이 상호 방문 하는 등 양국간 인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데 만족을 표명하고, 양국 방문자들이 양국관계 발전의 자산이 될 수 있는 만큼, 복수비자 확대 등 양국 국민들의 방문 편의 증진을 위해 서로 노력해 나가자고 약속했다.

후렐수흐 총리는 울란바타르시의 대기오염문제 해결이 몽골정부의 최우선과제라고 하면서, 한국정부의 가능한 지원을 요청했고, 이 총리는 한국도 여사한 문제를 갖고 있어 몽골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하면서, 한국 전문가 파견 등 가능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 보자고 했다.

양측은 울란바타르 대기오염문제를 포함한 한·몽골 총리회담 후속조치를 위해 금년 상반기 중에 몽골에서 제3차 공동위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양국 총리는 한반도 비핵화 및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필요성에 공감하고, 양국간 지역과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후렐수흐 총리는 최근 남북 고위급회담 및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석 결정 등 한반도 내 평화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환영하고, 몽골정부가 과거에도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북한문제에 대한 한국정부의 정책을 일관성 있게 지지할 것이며,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우호적 환경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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