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하나금융 차기 회장 후보에 김정태·최범수·김한조


입력 2018.01.16 19:43 수정 2018.01.16 19:43        이나영 기자

하나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에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최범수 전 한국크레딧뷰로(KCB) 대표이사 사장, 김한조 전 외환은행장이 선정됐다.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6일 8번째 회의를 개최하고 고심에 고심을 거쳐 차기 회장 최종 후보군(Short List)으로 이들 세 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지난 1월 9일 27명의 후보군을 16명으로 압축해 이들을 대상으로 인터뷰 참여 여부에 관해 확인을 했으며, 이 중 9명이 고사하고 7명이 인터뷰에 응하기로 했다.

이에 회추위는 지난 15일 서울 모처에서 7명의 후보를 상대로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업무경력, 전문성 및 본인의 강점을 피력할 수 있는 자유 주제 발표 ▲하나금융지주 최고 경영자로서의 능력과 자질에 대한 개별 인터뷰를 진행했다.

회추위 측은 "후보자들에 대한 면밀한 검증을 위해 비전 및 중장기 경영전략, 기업가 정신, 경력, 전문성, 글로벌 마인드, 네트워크, 건강, 윤리성 등 회추위에서 사전에 정한 세부적인 평가기준에 따라 개별 후보자들을 평가했다"며 "후보자들이 발표한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심층적인 비교우위 평가를 진행해 총 3인의 최종 후보군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추위는 이들 후보군을 상대로 프레젠테이션과 심층면접을 거쳐 오는 22일 최종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윤종남 하나금융 회추위 위원장은 "이번 최종 후보군은 하나금융그룹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충분한 자격 있는 후보 추천을 위해 다양한 검증 및 평가를 통해 확정됐다"며 "마지막까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유지해 국내 금융지주사 최고경영자(CEO) 선발의 모범사례를 남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당국이 권고한 대로 객관적이고 투명한 회추위 진행을 위해 경영승계계획 및 후보추천절차를 개정했고 이에 따라 공정한 유효경쟁을 진행해 왔다"며 "회추위 일정 역시 감독당국의 권고를 받아들여 연기를 검토했으나 이미 개인별 통보가 완료된 상태로 변경이 어려워 예정대로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