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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첨단소재, 충칭공장 본격 가동


입력 2018.01.16 10:10 수정 2018.01.16 10:17        이홍석 기자

연간 최대 40만대 분량 완성차에 부품 공급 가능

김승연 회장 강조한 글로벌 수준 미래경쟁력 확보 매진

중국 충칭시 위북구에 위치한 한화첨단소재 충칭공장 전경.ⓒ한화첨단소재 중국 충칭시 위북구에 위치한 한화첨단소재 충칭공장 전경.ⓒ한화첨단소재
한화첨단소재(대표 이선석)는 중국 충칭 공장을 본격 가동하면서 중국 자동차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붙일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베이징과 상하이에 이어 중국 내 세 번째 생산법인인 충칭공장은 상업 생산을 위한 가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올해 초부터 현대차 충칭공장에 자동차용 경량화 부품 공급을 시작했다.

충칭시 위북구에 위치한 이 공장은 4만5000m2(약 1만3700평)부지에 8620m2(약 2600평) 규모로 건설됐으며 지난해 8월말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약 4개월간 양산 품질 확보를 위한 시험생산을 진행했다.

충칭공장은 연간 최대 40만대 분량의 완성차에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주요 생산제품은 자동차용 범퍼빔과 언더커버·스티프너·발포 폴리프로필렌(EPP) 성형품 등으로 북경현대차와 장안포드, 중국내 로컬자동차사인 장안기차와 길리기차 등이 주요 고객사이다.

한화첨단소재 관계자는 “충칭공장은 베이징과 상하이 공장과 함께 중국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라며 “김승연 회장이 강조한 글로벌 수준에 적합한 미래경쟁력 확보를 통해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확대하는 한편, 성형사업을 다변화해 고객사들의 부품 표준화 및 구매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화첨단소재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004년 베이징, 2006년 상하이 공장을 준공해 가동 중이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중국 내 로컬 자동차사 및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타깃으로 다양한 종류의 자동차용 경량화 부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특히, 중국 내 전기자동차 시장의 성장 확대에 발맞춰 중국 내 글로벌 합작사인 GM과 BMW 등을 타깃으로 전기차용 배터리케이스 공급 확대를 위한 수주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편, 김승연 회장은 지난달 한화첨단소재 베이징 법인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임직원들을 격려한 뒤 “한화첨단소재 중국 법인 임직원 모두가 일류한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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