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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균 LS산전 회장 "’룰 테이커’ 아닌 ‘룰 메이커’가 시장 지배"


입력 2018.01.14 12:56 수정 2018.01.14 13:10        이홍석 기자

과장 진급자 가족 초청 승진축하 행사서 회사 미래 주도 당부

구자균 LS산전 회장(가운데)이 지난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승진 축하 행사 '스마트 워킹, 해피 라이프(Smart Working, Happy Life)' 행사에서 신임 과장과 배우자와 함께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LS산전 구자균 LS산전 회장(가운데)이 지난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승진 축하 행사 '스마트 워킹, 해피 라이프(Smart Working, Happy Life)' 행사에서 신임 과장과 배우자와 함께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LS산전
구자균 LS 산전 회장이 신임 과장 진급자들에게 회사의 미래를 주도하는 관리자가 돼 주길 당부했다

LS산전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에서 올해 신임 과장과 배우자 가족 등 170여 명을 초청해 승진을 함께 축하하는 '스마트 워킹, 해피 라이프(Smart Working, Happy Life)' 행사를 개최했다.

구자균 회장은 이 날 과장 진급자와 가족을 함께 초청한 가운데 사업의 고삐를 쥔 과장들이 ‘룰 테이커(Rule Taker)’에 그치지 않고 ‘룰 메이커(Rule Maker)’로 거듭나 회사의 미래를 주도하는 관리자가 되어 주기를 당부했다.

구 회장은 “(과장을 의미하는) 영단어 ‘매니저(Manager)’는 라틴어로 손을 뜻하는 ‘Mano’에서 나온 말로 고삐를 쥐고 몸집이 큰 말을 자유자재로 다스린다는 뜻"이라며 “과장은 스스로 업무의 고삐를 쥐고 관리와 동시에 책임을 지는 매우 중요한 사람이기 때문에 회사도 특별히 지원하고 관리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본격적인 성장 시대 진입이라는 새로운 도전과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시점에서, 사업의 최전선에 있는 과장들이 ‘룰 테이커’를 넘어 ‘룰 메이커’로서 활약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기존 관습·관행에서 탈피해야 새로운 차원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것”이라며 “정해진 틀 속에서 이를 준수하는 ‘룰 테이커’에 그치지 말고 때로는 격렬히 프레임을 거부하는 ‘룰 브레이커’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 나아가 새로운 발상으로 변화된 환경에 맞게 조건과 룰을 바꿔 나가는 ‘룰 메이커’가 될 수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룰을 깨트리고 룰을 만들어가는 사람이 바로 룰 메이커로 이들이 회사를,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크리에이터(Creator)’ 수준으로 견인하는 것”이라며 “올해 승진한 여러분들이 파괴적 혁신자로서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해야 가정과 직장에서 모두 행복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승진 자체로 회사에서는 능력을 충분히 인정 받은 것이지만 가정에서 행복하지 않다면 결코 성공한 삶이 아니다”라며 “정기적이고 규칙적인 멈춤, 즉 적절한 휴식이 건실한 자아를 만들고 더 나아가 행복한 가정과 건강한 조직을 만들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1년 구자균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돼 올해로 8회를 맞은 이 행사에는 경기도 안양 본사와 연구소를 비롯해 청주·천안·부산 등 전 사업장 과장 승진자는 물론 최고경영자(CEO)인 구 회장, 박용상 사업총괄 부사장, 남기원 관리총괄 부사장 등 주요 임원 역시 부부동반으로 참석했다.

특히 올해 행사는 각 사업부문장 내외와 함께 승진 대상자 소속 팀장도 전원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만찬에 이어 축하 행사에서는 배우자를 비롯한 가족들의 승진 축하 영상 메시지 전달과 함께 퀴즈와 경품 행사 등을 진행, 호텔 숙박권을 비롯한 푸짐한 경품을 전달했다 또 승진자 가족 전원에게는 관리직으로서의 첫 발을 힘차게 내딛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워킹화'를 선물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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