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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 손흥민 맹활약...ESPN "당황, 베일 떠올라"


입력 2018.01.14 10:00 수정 2018.01.14 10:01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ESPN, 손흥민 어시스트 보며 베일 언급

손흥민 ⓒ 게티이미지 손흥민 ⓒ 게티이미지

손흥민(25)이 영국 언론으로부터 가레스 베일을 연상시킨다는 극찬을 받았다.

손흥민은 14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에버튼과의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토트넘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최고의 선수는 단연 손흥민이다. 전반 25분 세르주 오리에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팽팽했던 영의 행진을 깨뜨렸고, 후반 2분 해리 케인의 추가골을 도왔다. 리그 8호골이자 시즌 11호골.

지난 2004년 저메인 데포 이후 14년 만에 토트넘 홈 5경기 연속골 타이기록을 세웠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 경기 멀티골로 토트넘 역대 EPL 최다골(98골)을 경신한 케인보다 오히려 손흥민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쏠렸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서는 에버턴전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현지 언론에서도 칭찬일색이었다. 14일 영국 'ESPN'은 “토트넘을 이끈 손흥민과 케인이 에버턴 수비를 해체시켰다“는 헤드라인을 보도했다.

최고 평점 역시 손흥민의 차지였다. 손흥민에게 9점을 부여한 'ESPN'은 “한국 선수(손흥민)은 토트넘 경기에 계속 주어지는 선물“이라며 ”그의 선제골은 웸블리에서 5경기 연속골이지만 단지 스토리의 절반만을 말해준다“고 언급했다.

이어 'ESPN'은 “케인의 첫 골 과정에서 손흥민의 속임수는 베일은 연상케했다”며 “이후 그는 멈출수 없었고, 공을 소유할 때마다 에버턴 수비는 눈에 띄게 당황했다. 오직 골 포스트가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을 막아섰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토트넘은 13승 5무 5패(승점 44)로 5위 자리를 유지했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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