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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최강희 "故 김영애, 눈실핏줄 터져도 연기"


입력 2018.01.14 09:14 수정 2018.01.14 09:46        스팟뉴스팀
배우 최강희가 고(故) 김영애를 회상했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화면 캡처 배우 최강희가 고(故) 김영애를 회상했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화면 캡처

배우 최강희가 고(故) 김영애를 회상했다.

14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 최강희는 최근 세상을 떠난 고 김영애를 추억했다.

최강희는 영화 '애자'를 함께 찍었던 당시 고 김영애를 추억하며 "당시 불안정한 상태이시기는 했다"고 운을 뗐다.

최강희는 "육체적인 치료도 받았지만 마음(우울증)에 관련된 치료도 받고 계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강희는 "어느 날은 (선생님) 눈에 실핏줄이 터져서 눈에 피가 가득한데 촬영을 오셨더라. 다들 '이거 어떻게 해?'라고 하는데 선생님은 '안 나오게 촬영하면 돼'라면서 피가 터진 채로 촬영을 하셨다"고 설명했다.

최강희는 "(김영애 선생님은) 촬영만 들어가면 카메라 의자에 앉고 촬영용 의상을 입고 있으면 그때부터는 프로였다. 너무 아름답게 사셨고, 너무 생각대로 사셨고, '저렇게 연기가 좋을까. 저렇게 나비처럼 아름다울까' 싶었다"고 말했다.

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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