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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5개광역시 1분기 5607가구 분양…전년동기 대비 21.2% ↓


입력 2018.01.14 06:00 수정 2018.01.14 06:58        원나래 기자

전매제한 강화로 부산 미분양 증가…청약쏠림 심화 지속

1분기 지방광역시 분양물량.ⓒ부동산인포 1분기 지방광역시 분양물량.ⓒ부동산인포

지난해 11월 중순 민간택지 전매제한 시행 이후 일부 지역에서 미분양이 증가하면서 지방 5개 광역시 분양시장의 행보가 조심스럽다.

14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분기 부산 등 지방5개 광역시에서 5607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으로 지난해 1분기 7116가구 대비 21.2%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420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56가구가 증가하는 반면 광주, 울산 등은 조사일 기준으로 계획 물량이 잡히지 않아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 됐다. 현재 이들 광역시는 강화된 전매제한 규정을 적용 받고 있다.

실제로 부산은 지난 11월 말 기준 미분양집계 현황 통계에 따르면 9월 720가구, 10월 1473가구, 11월 1593가구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전도 9월 945가구에서 11월에는 1062가구로 증가해 전매제한 강화가 미분양 증가에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현재 지방광역시는 전매제한 강화를 비롯해 입주증가 등으로 분위기가 예년만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적극성도 떨어질 것”이라면서 “결국 선택의 폭은 줄어들고 지역별로 선호하는 입지 위주로 선별된 청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6개구의 전매금지가 시행중인 부산은 관심 물량에 청약 쏠림이 심해지고 이외 비인기 지역에선 미분양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1분기 지방5개 광역시 주요 분양단지들이다.

아이에스동서가 부산 영도구 봉래동4가 봉래1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49~102㎡, 총 1216가구를 짓는다. 이중 660가구가 일반분양분. 태종로를 통해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등으로 차량이동하기 쉽고 1호선 남포역, 남포동, 광복동 일대 롯대백화점 등 대형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이 부산 북구 만덕동 만덕5지구 2블록에 전용면적 59~114㎡, 총 2120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을 짓는다. 이중 1358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부산지하철 3호선 만덕역 역세권이다. 금정산자락에 위치해 쾌적하며 만덕대로, 남해고속도로 등으로 차량 진입이 쉽다.

대우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우동 587-1번지 옛 해운대스펀지를 헐고 총 548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을 짓는다. 부산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 역세권이다. 해운대해수욕장이 도보 10분거리며 이마트 등 상업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반도건설이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A-4블록에 전용 60~85㎡, 총 527가구를 짓는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2차를 분양한다. 대구국가산단에는 통신,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 기업체들이 들어서 배후수요가 두텁다.

삼호가 대전 대덕구 법동 법동주공1구역을 재건축 해 전용면적 59~84㎡, 총 1503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을 짓는다. 이중 420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중리초∙중∙고교가 단지와 인접해 통학하기 쉽고 경부고속도로 대전IC가 가까워 차량이동하기 쉽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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