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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 평창 예술단 파견 실무접촉 15일 통일각 개최


입력 2018.01.13 20:36 수정 2018.01.13 23:02        박진여 기자

南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北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관현악단 인사 등 파견

선수단·응원단 회담 추후 논의…예술단 우선협의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의 예술단 파견을 위한 남북 실무회담이 15일 북측 통일각에 서 개최된다.(자료사진) ⓒ데일리안DB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의 예술단 파견을 위한 남북 실무회담이 15일 북측 통일각에 서 개최된다.(자료사진) ⓒ데일리안DB

南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北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관현악단 인사 등 파견
선수단·응원단 회담 추후 논의…예술단 우선협의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의 예술단 파견을 위한 남북 실무회담이 15일 북측 통일각에서 개최된다.

정부는 북측의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 제의에 대해 남북 고위급 회담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장관 명의로 우리 측 대표단이 1월 15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으로 나갈 것이라고 통지했다.

이는 북측이 13일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을 15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진행하자는 데 대한 우리측의 회신이다.

우리 정부는 전날 북측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회담을 이날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자고 제의한 바 있다.

이에 북한은 동일한 날짜에 예술단 파견 회담으로 성격을 규정짓고, 장소를 북측 통일각으로 역제안했다.

북측은 남북 고위급 회담 북측 단장 리선권 명의의 통지문을 남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장관 앞으로 발송해 예술단 파견과 관련한 여러가지 실무적 문제들을 우선적으로 협의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한 정부 검토에 따라 남북은 15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북측의 평창올림픽 예술단 파견 실무접촉을 우선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우리측 대표단 수석대표로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대표는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한종욱 통일부 과장이 나선다.

북측은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 대표단으로 단장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 대표 윤범주 관현악단 지휘자, 대표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 대표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 단장을 제시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의 예술단 파견을 위한 남북 실무회담이 15일 북측 통일각에 서 개최된다.(자료사진) ⓒ사진공동취재단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의 예술단 파견을 위한 남북 실무회담이 15일 북측 통일각에 서 개최된다.(자료사진) ⓒ사진공동취재단

북측은 예술단 외에 선수단, 응원단 등 북측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회담 날짜는 추후 통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정부는 예술단 파견 회담 외에도 북측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회담 개최에 대해 북측의 조속한 회신을 요청했다.

한편, 남북은 고위급 회담 이후 매일 오전 9시 30분 판문점 연락사무소 업무 개시 통화를 통해 연락을 이어가고 있다.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는 우선 실무회담을 열어 남북이 협의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와 남북이 최종 협의를 통해 참가가 결정된다.

정부는 IOC와 접촉하기 전 남북 당국이 실무회담을 열어야 한다고 보고, 남북간 연락채널을 통해 매일 오전·오후 서로 연락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다음 주중 정부 합동지원단을 구성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실무회담이 개최되면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예술단과 참관단 규모와 일정 등이 구체적으로 협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 명단도 실무회담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IOC와 남측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대한체육회, 북측 올림픽위원회 등이 20일(현지시각) 스위스 로잔 IOC 본부에서 관련 회의를 갖는다.

이날 IOC와 남북간 회의에서는 북한 선수단 규모와 명칭, 참가 종목, 국가·국기 사용방안, 유니폼, 숙소 등이 논의 될 예정이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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