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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용인 일가족 살해범 오늘 구속여부 결정, 트럼프 포르노 배우에 '성관계 입막음'으로 억대 자금 전달 등


입력 2018.01.13 17:00 수정 2018.01.13 16:44        스팟뉴스팀

▲'뉴질랜드 도피' 용인 일가족 살해범, 오늘 구속여부 결정

재가한 어머니의 일가족을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도피했다가 국내로 송환된 김모(36)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13일 오후 3시 수원지법에서 열린다. 경찰은 전날 김씨에 대해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0월21일 모친 A(당시 55세)씨와 이부(異父)동생 B(당시 14세)군, 계부 C(당시 57세)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일 모친의 계좌에서 1억2000여만원을 빼낸 김씨는 범행 이틀 뒤 아내 정모(33)씨와 2세·7개월 된 두 딸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도피했다. 하지만 2년여 전 뉴질랜드에서 저지른 절도 사건 피의자로 현지 당국에 붙잡혔다가 도피 80일 만에 강제송환됐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말다툼 중 우발적으로 범행했고, 아내는 (범행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현재까지 조사된 점에 미뤄볼 때 김씨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본다. 김씨가 금전을 노리고 범행을 계획했으며, 이 과정에서 아내 정씨의 공모도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추후 조사에서 김씨가 태블릿 PC로 범행 방법을 검색한 정황과 아내를 상대로 목조르기 연습을 한 사실 등에 대해 추궁할 계획이다.

▲트럼프, 포르노 배우에 '성관계 입막음'으로 억대 자금 전달

트럼프 대통령의 성 추문을 말하지 않는 대가로 포르노 배우에 억대 자금이 건네졌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사인 마이클 코헨이 지난 2016년 10월 스테파니 클리포드라는 유명 포르노 여배우에게 13만달러를 전달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1월 대선'을 1개월 앞둔 시점이었다. 코헨은 10년 넘게 트럼프그룹에서 활동하며 오랫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법적 자문 역할을 맡아왔다. 트럼프 대통령과 이 여성은 지난 2006년 네바다 주 타호 호수 인근의 골프대회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멜라니아 여사와 결혼한 지 1년가량 지난 시점이었다. 백악관 측은 오래된 재탕 보도라며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고 트럼프 대통령 변호사도 이상한 의혹이라고 반박했다.

▲유럽 순방 나선 아베 "北 핵무장 용인 할 수 없다"

유럽 6개국을 순방 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에스토니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의 핵무장을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1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가 12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서 위리 라타스 총리와의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대북) 압력을 최대한으로 높여갈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함께한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통신은 또 양 측은 중국의 해양진출과 관련, 법의 지배에 기초한 자유롭게 열린 해양질서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긴장을 고조하는 일방적 행동과 상황 변경 시도에 반대한다는 데도 일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베 총리는 전날 도쿄 하네다 공항을 통해 정부 전용기 편으로 유럽 6개국 방문길에 올랐다.

▲일주일째 불타는 유조선…실종자 31명도 발견 안돼

중국 동부 해안에서 이란 유조선 '산치호(SANCHI)' 충돌 사고가 발생한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산치호가 해상에서 불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종자 31명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 13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는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상치호의 불길이 사고 7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잡히지 않은 채 계속 연소되고 있으며 폭발후 침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수색구조대가 사고 선박에 접근해 진화와 실종자 수색에 나섰으나 지난 10일과 11일 여러차례 격렬한 폭발이 이어지면서 구조대가 잠정 철수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국영 선사 NITC(National Iranian Tanker Company) 소속인 산치호는 지난 6일 오후 8시께 중국 상하이 동쪽 260㎞ 해상에서 홍콩 화물선 CF 크리스탈호과 충돌했다. 사고 직후 CF 크리스탈호에 타고 있던 21명의 선원은 모두 구조됐다. 하지만 산치호에서는 1구의 시신이 수습됐을 뿐 아직 31명의 탑승자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충돌 직후 선체가 불길에 휩싸이면서 구조작업은 난항에 빠져 있다.

▲청량리시장 화재, 점포 18개 태워…인명피해 없어

12일 오후 11시14분께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시장에서 불이 나 3시간 35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이 난 구역의 점포 48개 중 18개가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시장 내 청과물 점포에서 시작된 불이 천막을 타고 빠르게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델타항공·ZARA, 타이완·티베트 '국가' 표기...중국 항의

중국 당국이 타이완이나 티베트를 국가로 표기한 해외 기업들에 잇따라 항의를 표했다. 13일 중신망 등에 따르면 중국 민항국은 전날 델타항공의 웹사이트에 타이완과 티베트가 '국가'로 표기된 사실을 확인하고, 델타항공의 현지 책임자를 불러 시정 조치와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상하이시 인터넷정보판공실도 중국 네티즌들의 제보에 따라 타이완을 국가로 칭한 스페인의 의류 브랜드 자라(ZARA)와 다국적 의료기기업체 메드트로닉 사이트에 대해 수정과 함께 사과 성명 발표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명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호텔이 자사 회원들에게 보낸 설문 이메일에서 티베트와 타이완, 홍콩, 마카오를 국가로 표기해 처음 논란이 불거지면서 중국 당국이 후속 조치에 나섰다. 하지만 세 차례 사과에도 중국 내에서 비판이 수그러들지 않자, 호텔 측은 업무를 담당한 직원을 정직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졸이 고졸보다 실업률 높다…지난해 처음 역전

대졸 이상 고학력자의 실업률이 고졸 학력자보다 높다는 국가 통계가 나왔다. 13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종 학력에 따른 2017년 실업률에서 대졸 이상 학력자가 4.0%로 고졸 학력자(3.8%) 보다 0.2%포인트 높았다. 대졸 이상 학력자의 실업률이 고졸 학력자보다 높게 나온 것은 2000년 실업률 집계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전체 실업률은 3.7%이었다. 대졸 이상 학력자의 실업률(4.0%)이 0.3%포인트 높은 셈이다. 실업자 수도 대졸 이상 학력자가 고졸 학력자보다 많았다. 2017년 기준 실업자는 대졸 이상 학력자가 50만 2000명, 고졸 학력 실업자는 40만 9000명으로 추산됐다. 당국은 이번 통계와 관련 사회 전반의 고학력화의 영향이 있다고 봤다. 15세 이상 인구 중 고졸 학력자는 2016년 1651만 6000명에서 2017년 1651만 3000명으로 감소했으나 대졸 이상은 1564만 3000명에서 1610만명까지 증가했다. 여기에 대기업 등 대졸 이상이 선호하는 일자리는 부족한 데 비해 중소기업 등은 고학력 구직자들이 취업을 꺼리는 '눈높이' 문제도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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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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