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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고민’ 리버풀, 1월 영입 없다


입력 2018.01.13 13:39 수정 2018.01.13 12:29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공격력에 비해 단점 뚜렷한 수비

특별한 전력 보강 움직임 없어

리버풀의 시몽 미뇰레 골키퍼가 손흥민의 슛을 막아내고 있다. ⓒ 게티이미지 리버풀의 시몽 미뇰레 골키퍼가 손흥민의 슛을 막아내고 있다. ⓒ 게티이미지

리버풀이 골키퍼 영입 없이 남은 시즌을 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 지역 언론 ‘리버풀 에코’는 13일(한국시각) “리버풀이 겨울 이적 시장 동안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할 계획이 없다”며 “위르겐 클롭 감독은 시몽 미뇰레(30)와 로리스 카리우스(24)의 경쟁 체제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언론은 “최근 브라질 대표팀과 AS 로마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인 알리송과 연결됐지만 클롭 감독은 필리피 쿠티뉴를 바르셀로나로 이적시키며 벌어들인 1억 4200만 파운드를 골키퍼 영입에 투자할 의향이 없다“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올 시즌 리그 22라운드를 치르면서 25실점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시티(13실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6실점), 첼시(16실점), 토트넘(21실점) 등과 비교해 수비력이 크게 떨어진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세비야 원정 경기에서는 전반전 3-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후반전에만 내리 3골을 내줘 비판을 받았다.

반면 리버풀의 공격력은 다른 팀과 비교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22경기 50득점으로 선두 맨체스터 시티(64득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등 뛰어난 크렉을 보유하고 있으며,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수비는 상황이 다르다. 사우스햄턴의 센터백 버질 반 다이크를 영입하며 약점을 채웠으나 여전히 골키퍼에 대한 고민은 남아있다.

미뇰레와 카리우스는 올 시즌 클롭 감독의 로테이션 시스템에 맞게 번갈아가며 출전 중이다. 미뇰레는 리그 22경기 중 19경기에 출전했으며, 카리우스는 주로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두 명의 골키퍼 모두 안정감에서 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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