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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창 실무회담' 수석대표 차관급 예상…협의 내용은?


입력 2018.01.12 13:18 수정 2018.01.12 14:13        박진여 기자

北 선수단 규모·참가 종목·국가 국기 사용방안 등 논의

남북실무회담 후 20일 IOC·남북 회의지속 '논의 확정'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합의한 북측의 평창올림픽 참가 논의와 관련 후속 실무회담이 언제 어떻게 열릴지 주목된다.(자료사진) ⓒ데일리안DB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합의한 북측의 평창올림픽 참가 논의와 관련 후속 실무회담이 언제 어떻게 열릴지 주목된다.(자료사진) ⓒ데일리안DB

北 선수단 규모·참가 종목·국가 국기 사용방안 등 논의
남북 실무회담 후 20일 IOC-남북간 회의 지속…논의 확정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합의한 북측의 평창올림픽 참가 논의와 관련 후속 실무회담이 언제 어떻게 열릴지 주목된다.

정부는 이번 주라도 북한의 평창 참가와 관련한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현재까지 후속 회담에 대한 의미있는 남북 대화는 오가지 않고 있다.

남북은 고위급 회담 이후에도 매일 오전 9시 30분 판문점 연락사무소 업무 개시 통화를 통해 연락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북측 선수단과 대표단의 이동 등에 대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르면 이번주 말 또는 다음주 초라도 열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통일부는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구체적인 윤곽이 나왔기 때문에 (향후 남북간) 북한 선수단과 대표단의 방한 규모, 숙소, 이동경로 등 여러가지 일정에 대해 논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늦어도 다음 주 중에는 실무회담을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는 우선 실무회담을 열어 남북이 협의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남북이 최종 협의를 통해 참가가 결정된다.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합의한 북측의 평창올림픽 참가 논의와 관련 후속 실무회담이 언제 어떻게 열릴지 주목된다.(자료사진) ⓒ사진공동취재단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합의한 북측의 평창올림픽 참가 논의와 관련 후속 실무회담이 언제 어떻게 열릴지 주목된다.(자료사진) ⓒ사진공동취재단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위한 실무회담은 차관급으로 열릴 전망이다. 수석대표는 남측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북측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통일부 당국자에 따르면 노 차관과 원 부상이 고위급 회담서 체육 분야 대표로 나선 만큼 실무회담은 차관급 회담 체제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보다 더 포괄적인 논의에 있어서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나서는 '통통라인(통일부·조평통)'이 가동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정부는 IOC와 접촉하기 전 남북 당국이 실무회담을 열어야 한다고 보고, 남북간 연락채널을 통해 매일 오전·오후 서로 연락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다음 주중 정부 합동지원단을 구성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실무회담이 개최되면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예술단과 참관단 규모와 일정 등이 구체적으로 협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 명단도 실무회담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IOC와 남측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대한체육회, 북측 올림픽위원회 등이 20일(현지시각) 스위스 로잔 IOC 본부에서 관련 회의를 갖는다.

이날 IOC와 남북간 회의에서는 북한 선수단 규모와 명칭, 참가 종목, 국가·국기 사용방안, 유니폼, 숙소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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