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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괴롭힌 박항서 “우리가 실수해서 졌다”


입력 2018.01.12 11:00 수정 2018.01.12 11:0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U-23 챔피언십서 한국에 1-2로 분패

박항서 베트남 U-23 대표팀 감독.(자료사진) ⓒ 연합뉴스 박항서 베트남 U-23 대표팀 감독.(자료사진) ⓒ 연합뉴스

한국을 패배 위기로 몰아넣었던 박항서 베트남 감독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30분 중국 장쑤성 쿤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D조 1차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을 획득한 김봉길호는 조별예선 통과 가능성을 높였다.

아쉬움이 남는 경기력이었다. 원했던 승점 3은 얻었지만 약체 베트남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공격에서 답답한 모습을 노출했다. 조영욱과 이근호의 득점이 터지며 역전승은 거뒀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모습은 아니었다.

이날 한국은 작정하고 수비 위주의 전술을 들고 나온 베트남의 저항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 16분에는 베트남에게 측면을 돌파당하며 꾸앙하이에게 불의의 선제골을 허용하기도 했다.

비록 객관적인 전력상 뒤지는 베트남이지만 한국전에 대한 준비가 철저했고,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였다.

이에 박항서 베트남 감독도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경기를 잘했지만 자신감이 조금 부족했었던 것 같다”며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2실점 패배는 모두 우리 스스로의 실수에서 발생했다”며 “신장이 좋은 호주를 상대로 자신감을 갖고 임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또 한 번의 선전을 다짐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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