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1급기밀' 김옥빈, 고 홍기선 감독 떠올리며 눈물


입력 2018.01.11 16:43 수정 2018.01.11 20:41        부수정 기자
배우 김옥빈이 영화 '1급기밀'에서 고 홍기선 감독과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리틀빅픽처스 배우 김옥빈이 영화 '1급기밀'에서 고 홍기선 감독과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리틀빅픽처스

배우 김옥빈이 영화 '1급기밀'에서 고 홍기선 감독과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11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김옥빈은 "감독님께 더 잘해드릴 걸 후회가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옥빈은 이어 "이 영화가 잘 나와서 좋다. 감독님께서 하늘에서 기뻐하실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캐릭터에 대해선 "'소수의견'에 이어 두 번째 기자 역할"이라며 "사건을 끝까지 책임지고 보도하려는 기자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최승호 MBC PD님을 만나서 관련 사건에 대해 여쭤봤다"며 "보도가 쉽지 않았던 것 같고, 강력한 압박과 제재를 받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소수의견'에 이어 또 실화 소재의 영화에 출연하게 된 그는 "실화 소재 영화가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소수의견'은 용산 참사를 다뤘는데 배급사도 바뀌고, 2년 동안 묵혔다가 나와서 마음이 아팠다. 실화 소재를 만드는 과정에서 정부의 눈치를 보는 일이 이제는 없어진 것 같다. 긴 시간 기다린 만큼 좋은 영화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상경 김옥빈 주연의 '1급기밀'은 1급 군사기밀에 얽힌 군 내부 비리 사건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1월 24일 개봉.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부수정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