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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참가 의사’ 북한, 얼마나 올까


입력 2018.01.11 16:59 수정 2018.01.11 16:5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선수단 규모 20명 언급한 것으로 전해져

와일드카드 늘어나면 더 많은 인원 참가 가능성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입장하고 있는 북한 선수단.(자료사진) ⓒ데일리안DB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입장하고 있는 북한 선수단.(자료사진) ⓒ데일리안DB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의사를 밝힌 북한이 대회에 나설 선수단 규모를 20여 명으로 구성할 의향을 우리 측에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정치계에 따르면 북한은 남북고위급 회담 접촉과정에서 ‘선수단 규모가 20명 정도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북한이 선수단을 20명으로 꾸린다면 선수 10명과 임원 10명으로 구성할 것이 유력하다.

현재 자력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딴 북한 선수는 피겨 스케이팅 페어의 렴대옥-김주식 2명뿐이다.

나머지 8명은 IOC의 와일드카드로 채워질 예정이다. 와일드카드는 종목별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IOC가 정원 외로 주는 특별출전권이다.

이에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등에서 북한이 와일드카드를 받아 나설 가능성이 크다. 만약 여자 아이스하키 등 구기 종목에서 남북 단일팀이 구성된다면 평창에 오는 북한 선수단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아울러 북한은 동계올림픽뿐만 아니라 패럴림픽에도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한 선수단의 규모와 명칭 등은 오는 20일 스위스 로잔 IOC 본부에서 열리는 ‘남북한 올림픽 참가 회의’에서 논의된다. 해당 회의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남북한 올림픽위원회, 남북 고위급 정부 대표, 남북 IOC 위원 등 4자가 참여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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