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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뛴 모라타, 아스날 상대 명예회복은 실패


입력 2018.01.11 08:39 수정 2018.01.11 08:3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아스날과의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서 침묵

일주일전 리그서 아쉬움 못 씻어

아스날을 상대로 또 다시 침묵한 모라타. ⓒ 게티이미지 아스날을 상대로 또 다시 침묵한 모라타. ⓒ 게티이미지

알바로 모라타가 아스날을 상대로 일주일전 부진을 떨쳐내지 못하고 또 다시 침묵했다.

첼시와 아스날은 11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7-18 카라바오컵(EFL컵)’ 4강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양 팀은 오는 25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특히 첼시의 주포 모라타에게 이번 무승부는 아쉬움이 남는 결과일 수밖에 없었다. 모라타는 정확히 일주일 전 아스날과의 리그 경기에서 무승부의 원흉(?)이 됐다.

당시 첼시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모라타에게는 골과도 다름없는 세 번의 기회가 찾아왔지만 이 중 골망을 출렁인 것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오히려 수비에서는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0-0으로 맞선 후반 18분 홀딩의 패스를 차단하려 발을 갖다 댔지만 공이 굴절되면서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윌셔에게 정확한 패스가 됐고, 결국 선제골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공교롭게도 카라바오컵 4강 1차전 상대가 아스날로 정해지면서 불과 일주일 만에 명예회복의 기회가 찾아왔다.

이날도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모라타는 전반부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촘촘히 수비벽을 쌓고 나온 아스날을 상대로 적극적인 슈팅을 가져가며 골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하지만 정작 골문으로 향하는 슈팅은 없었다.

후반 11분에는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문으로 향했지만 오스피나 골키퍼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분 뒤에는 측면에서 날카로운 돌파에 이어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이번에도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경기 내내 어느 누구보다 의욕적인 모습을 보인 모라타지만 결정력에서 계속해서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콘테 감독은 후반 42분 바추아이를 투입하며 모라타를 불러 들였다.

잔인한 1월을 보내고 있는 모라타는 3일 뒤 열리는 레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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