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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총재 “투수는 선동열, 타자는 이승엽 꿈꾸라”


입력 2018.01.10 16:54 수정 2018.01.10 16:5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2018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 참석

인사말 통해 프로선수의 바른 생활 강조

정운찬 KBO총재가 10일 오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운찬 KBO총재가 10일 오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임 총재가 프로야구 신인 선수들에게 큰 꿈을 품을 것을 강조했다.

특히 선동열, 박찬호, 백인천, 이승엽 등 한국 야구의 레전드들을 직접 열거하며 많은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 총재는 10일 대전 유성구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했다. 지난 3일 KBO 신임 총재로 부임한 이후 정확히 일주일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정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프로야구에 진출한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그동안 각고의 노력 끝에 이 자리에 왔을 텐데, 앞으로 더 노력해서 훌륭한 선수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프로선수가 된 것이 꿈의 종점이어서는 안 된다”며 “자만하거나 계획 없이 생활하면 반드시 슬럼프가 찾아오고 좌절하게 된다. 자신의 능력과 특성에 맞게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재는 “더 큰 꿈을 꾸길 바란다”며 “투수가 된다면 선동열과 박찬호, 야수 겸 타자라면 4할대 타율을 기록한 백인천 선생님이나 최근 은퇴한 이승엽 선수 같은 대선수를 꿈꾸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 총재는 신인 선수들에게 실력 못지않게 바른 생활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는 “바른 생활을 해야 합니다”라고 말하고는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바른 생활을 해야 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프로 선수로서 품위와 긍지를 갖기 위해서는 바른 생활을 해야 한다. 크고 작은 질서를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하려면 절제, 꾸준한 자기 관리로 사회의 온갖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 총재는 “이 설렘을 늘 간직하기 바란다”며 “KBO리그를 통해 여러분의 꿈을 실현하고, 더 큰 꿈을 꾸시길 바란다”며 발언을 마쳤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올 시즌부터 프로야구 선수로 첫발을 내딛는 신인·육성 선수 150여 명이 참가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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