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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 정우 "김주혁 믿고 출연, 항상 지켜봐 준 선배"


입력 2018.01.09 12:08 수정 2018.01.10 09:00        부수정 기자
배우 정우가 영화 '흥부'를 통해 김주혁과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정우가 영화 '흥부'를 통해 김주혁과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정우가 영화 '흥부'를 통해 김주혁과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9일 서울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정우는 "사극에 흥미가 있었는데 선뜻 다가가기가 힘들었다"며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완벽히 이해하진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몇 차례 읽었을 때 좀 더 다르고, 재미있게 표현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선뜻 결정하지 못했다. 그러던 찰나 조혁 역을 주혁 선배가 한다는 얘기를 듣고 도전할 수 있었다. 다른 선배님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 김주혁 선배님은 날 항상 묵묵히 응원해주고, 지켜봐 주셨다. 마지막에 선배님이 하는 내레이션이 있는데 그 메시지와 목소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설명했다.

정우는 또 "누구나 알고 있는 소재로, 많은 사람이 알지 못하는 이야기를 풀어낸다는 게 신선했다"며 "평범한 캐릭터가 조선시대에 들어가면서 특별해진 매력을 갖추게 된다. 여러 감정 변화를 겪는 인물이라 연기하기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캐릭터에 대해선 "흥부는 홍경래의 난으로 형과 헤어지는데, 형을 찾고자 유명 소설작가가 되려고 한다"며 "형이 조혁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힘든 백성들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 반대로 야욕에 사로잡혀 사는 사람들을 보고 깨우치게 된다"고 말했다.

'흥부'는 천재작가 흥부가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 드라마다. 정우, 고 김주혁, 정진영, 정해인, 김원해 등이 출연한다.

2월 개봉.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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