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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文 대통령, 정신이상자"…민주당 "국민 이목 끌기 위한 망언"


입력 2018.01.09 10:27 수정 2018.01.09 10:29        조현의 기자

김문수, 문 대통령에 "정신이상자" 막말 논란

민주당 "김 전 지사야말로 제정신인가" 맞대응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자료사진)ⓒ데일리안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자료사진)ⓒ데일리안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을 '정신이상자'라고 지칭하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들의 반짝 이목을 끌기 위한 해괴망측한 망언"이라고 맞받아쳤다.

김 전 지사는 지난 7일 '조갑제 TV'와의 인터뷰에서 상해 임시정부에 대한 인식과 '민주 정부 3기' 발언 등을 문제 삼으며 문 대통령을 '정신이상자'라고 지칭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대해 "김 전 지사야말로 제정신인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적폐청산과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밤낮없이 매진하며 70% 이상의 국민으로부터 국정 운영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는 문 대통령을 향해 '정신이상자'라고 막말을 하는 김문수 전 지사야말로 제정신이냐고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김 전 지사가 문 대통령의 대한민국 건국 시점에 대한 인식을 문제로 삼은 것에 대해서도 "우리의 헌정질서를 유린하는 주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변인은 "김 전 지사의 이 같은 주장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하고 있는 대한민국 헌법 전문과 처절하고도 찬란했던 우리의 독립운동사를 송두리째 부정하는 친일사대주의적 발상"이라고 했다.

김현 대변인은 "김 전 지사의 기이한 행동과 말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홍준표 대표부터 심재철 국회부의장과 김문수 전 지사에 이르기까지, 자유한국당은 문재인정부를 향해 망언과 막말을 하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라도 돋는 집단인가. '막말 퍼레이드'로 언론 조명을 받아보려고 전전긍긍하는 자유한국당은 자멸의 길로 가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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