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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영화 1987 관람…'블랙리스트' 인사들 만나


입력 2018.01.07 14:08 수정 2018.01.07 17:05        이충재 기자
영화 <1987> 포스터. ⓒCJ엔터테인먼트 영화 <1987> 포스터. ⓒCJ엔터테인먼트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다룬 영화 <1987>을 관람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한 극장에서 이한열 열사 모친인 배은심씨, 박종철 열사의 친형인 박종구씨, 영화를 제작한 장준환 감독, 영화배우 김윤석·하정우·강동원씨,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제작사 대표 등과 영화를 관람했다.

<1987>은 서울대 언어학과 3학년 박종철씨가 1987년 물고문을 받다 사망한 시대적 사건을 다룬 영화다. 당시 검찰과 경찰이 이를 축소·은폐하려다 발각돼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됐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지난해 '6.10항쟁 30주년 행사'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는 6월항쟁의 정신 위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또 "역사를 바꾼 두 청년, 부산의 아들 박종철과 광주의 아들 이한열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인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는 소설가 서유미 씨, 시인 신동옥 씨, 연출가 윤시중 씨, 공연기획자 정유란 씨, 문화예술기획 이오공감 공동대표 김서령 씨, 배우 김규리 씨 등이 참석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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