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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펀드, P2P금융 제도권 진입에 앞장


입력 2018.01.04 14:15 수정 2018.01.04 14:16        배상철 기자
피플펀드는 2017 애뉴얼 리포트를 4일 공개했다.ⓒ피플펀드 피플펀드는 2017 애뉴얼 리포트를 4일 공개했다.ⓒ피플펀드


피플펀드가 대형 증권사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원리금수취권을 기반으로 한 파생결합증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하면서 P2P금융이 제도권으로 진일보 할 수 있는 가능성이 한 층 커지고 있다.

아울러 개인신용평가에만 적용되던 데이터 기반 평가를 부동산과 중소기업 평가에 반영하는 것은 물론 모든 업무 영역의 자동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온라인 대체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P2P금융기업 피플펀드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 애뉴얼리포트’를 공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피플펀드는 업계에서 가장 단 기간인 출시 후 약 15개월 만에 누적취급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중 약 640억원의 채권이 상환됐고 총 53억원이 이자수익으로 지급됐다.

지난해 피플펀드는 외형적 성장과 함께 연체관리 프로세스와 추심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모든 개별 채권에 담당 운용 인력을 배정하고 각 채권 별로 상환에 필요한 주요 이벤트들을 시스템 상에서 관리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지난해 총 34명이 넘는 전문가를 충원해 사업의 전문성과 안전성에 힘을 실었다. 특히 금융권 출신 12명을 포함해 변호사 2명 등 사업 부문별 인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로 240여개의 담보 채권 중 단 9건이 1일 이상 상환 지연됐고, 이 중 6건은 전문적인 연체관리로 정상화됐다. 나머지 3건도 조속한 상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는 “지난해 피플펀드는 금융기관들이나 자산가들만 접근이 가능했던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을 누구나 10만원 단위 투자가 가능한 온라인 투자상품으로 만들어 냈다”며 “올해는 보다 좋은 채권들을 선별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해 국내 금융산업을 변화시킬 수 있는 대체투자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피플펀드는 국내 P2P 금융기업 중 유일하게 은행통합형 P2P금융모델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국내외 유수 벤처캐피탈과 핀테크 투자사로부터 64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배상철 기자 (chulc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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