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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주혁 유작 '흥부', 설 연휴에 본다


입력 2018.01.03 10:03 수정 2018.01.03 10:05        부수정 기자
지난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배우 김주혁의 유작 '흥부'가 다음 달 설 연휴에 개봉한다고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3일 밝혔다.ⓒ롯데엔터테인먼트 지난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배우 김주혁의 유작 '흥부'가 다음 달 설 연휴에 개봉한다고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3일 밝혔다.ⓒ롯데엔터테인먼트

지난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배우 김주혁의 유작 '흥부'가 다음 달 설 연휴에 개봉한다고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3일 밝혔다.

'흥부'는 천재작가 흥부가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 드라마다. 고전소설 '흥부전'을 새로운 관점과 설정으로 재해석했다.

'흥부'는 작자 미상의 소설 '흥부전'을 쓴 작가가 '흥부'라는 설정을 보여준다. 조선 최고의 천재작가 흥부(정우)가 전혀 다른 두 형제 조혁(김주혁)과 조항리(정진영)를 통해 영감을 얻어 탄생시키는 작품이 바로 '흥부전'이라는 것.

영화는 조선 후기 사회상을 담은 스토리 안에 허구를 가미했다. 어릴 적 홍경래의 난으로 형과 헤어진 흥부, 과도한 세도정치로 힘을 잃은 왕 헌종, 그로 인해 날로 피폐해졌던 백성들의 삶 등 역사적 인물과 사실에 가상의 캐릭터들이 결합했다.

정우가 조선 최고의 작가 흥부 역을 맡아 사극에 첫 도전했다. 김주혁은 어지러운 세상에 맞서며 백성을 돌보는 정의로운 양반 조혁을 연기했다.

김주혁은 이 작품 촬영을 마치고 지난해 10월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숨졌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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