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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서 관광용 수상 비행기 추락, 탑승자 6명 전원 사망(종합)


입력 2018.01.01 15:33 수정 2018.01.01 15:36        스팟뉴스팀

호주 시드니에서 물 위에서 뜨고 내릴 수 있는 관광용 수상비행기가 강으로 추락해 조종사를 포함해 탑승자 6명 전원이 사망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017년 마지막 날 오후 3시 10분경 시드니 북부의 혹스베리 강에서 6인승 수상비행기가 이륙 직후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세계 최대 케이터링 업체인 영국 컴퍼스그룹(Compass Group)의 리처드 커즌스(58) 최고경영자(CEO)와 두 아들인 윌리엄(25)과 에드워드(23), 그리고 커즌스의 약혼녀(48)와 그녀의 딸(11)이 숨졌다. 조종사(44)도 사망했다.

커즌스는 2006년부터 컴퍼스그룹 CEO를 지내고 있으며 오는 3월 CEO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현재 슈퍼마켓 체인 테스코(TESCO) 이사회 일원으로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이 발간하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로부터 세계 최고(best-performing) CEO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당시 사고 모습은 연말 휴가를 맞아 강으로 나왔던 많은 사람에게 목격됐으며, 사고기가 급격한 회전을 하는 순간 강으로 곤두박질쳤다는 증언이 나왔다.

수상비행기는 해수면과 비행체 사이에 발생하는 부양력을 이용해 해수면 위를 낮게 비행한다. 사고기는 1960년대 초 제작된 'DHC-2 비버'(Beaver) 기종으로 이미 40년 전 단종됐다고 호주 언론은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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