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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자국 선박 북한 급유 보도 반박... "안보리 제재 준수"


입력 2017.12.31 11:31 수정 2017.12.31 12:16        스팟뉴스팀

러시아 유조선이 북한에 몰래 석유를 공급했다는 보도에 러시아 정부가 유엔 제재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러시아 외교부는 30일(현지시간)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석유를 공급받았다는 보도에 관한 질문에 "러시아는 대북 제재를 전적으로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러시아 유조선이 북한 선박에 석유제품을 공급했다는 보도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았다.

러시아 외교부는 "연료 공급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397호에 따라 완전히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쿼터(제한량)가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대북 제재 준수에 관한 통제는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에 따른 위원회의 권한"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로이터통신은 올해 10∼11월 러시아 선적 유조선이 공해 상에서 선박 간 환적 방식으로 북한 선박에 석유 제품을 공급했다고 서유럽 고위 안보당국자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은 "올해 러시아 선박들이 러시아 극동 항구에서 연료제품을 북한에 밀반출하고 있다"면서 이는 안보리 제재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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