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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 사망 '뉴욕 화재', 3살 아이 불장난으로 추정돼


입력 2017.12.30 11:13 수정 2017.12.30 11:13        스팟뉴스팀

뉴욕 브롱크스 아파트 화재로 사망자 12명·부상자 4명 집계

12명의 사망자를 낸 뉴욕 브롱크스 화재 사건의 원인이 3살 아이의 불장난으로 추정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WNCY라디오의 방송에 출연한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유감스럽지만 한 어린이가 1층에서 가스레인지로 장난을 치면서 화재가 시작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이 일어난 건물에는 문제가 되는 부분이 없었다"며 "어느 모로봐도 우발적 사고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이 사건은) 불 근처에서는 아이들이 조심해야한다는 점을 상기시킨다"며 "아이들이 불에 가까이 가지 못하도록 하고, 가능한 많은 안전장치를 둬야한다"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소방당국도 화재원인을 아파트 1층에 있던 3살 아이가 저지른 불장난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이전에도 아이가 가열기구를 작동시킨 적이 있다고 들었다"며 "어머니가 조치를 하기도 전에 삽시간에 불이 번졌다"고 말했다.

앞서 28일 오후 7시쯤 뉴욕 브롱크스의 5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2명이 숨지고 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는 1990년 3월25일 해피랜드 클럽에서 불이나 87명이 숨진 사건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화재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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