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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웨아, 라이베리아 대통령 당선…한국과 평가전 회상


입력 2017.12.29 13:44 수정 2017.12.29 13:44        스팟뉴스팀
조지 웨아 라이베리아 대통령 당선. YTN 뉴스 화면 캡처 조지 웨아 라이베리아 대통령 당선. YTN 뉴스 화면 캡처

‘축구 전설’ 조지 웨아(51)가 라이베리아 대통령에 당선된 가운데 한국과의 인연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웨아는 AC밀란 소속이던 1996년 한국대표팀과 친선전을 위해 입국했다.

당시 웨아는 절정기를 보내고 있었다. 1995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그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발롱도르를 품에 안았다. 한국에 온 그는 스타의식을 버리고 겸손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웨아는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전에서 전반 4분 선제골을 넣었다. 폭발적인 움직임과 간결한 슈팅으로 이름값을 했다. 그러나 AC밀란은 여독이 덜 풀려 한국에 2-3으로 졌다.

웨아는 아프리카 축구 전설이다. AS모나코, 파리 생제르맹, AC밀란, 첼시,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활약했다. 1995년 아프리카 선수 최초로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한편, 복수의 외신은 “웨아가 현지 시각으로 28일 열린 라이베리아 대통령 선거에서 득표율 61.5%로 정권 교체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2005년 라이베리아 대통령 선거, 2011년 부통령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던 웨아는 삼세번의 도전 끝에 결실을 맺었다.

특히 라이베리아 국민은 웨아의 진심을 읽었고, 1944년 이후 73년 만에 처음으로 민주적 정권교체를 이뤘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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